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일본에 사는 한인 여성이 오랜만에 한국을 찾았다가 MZ세대의 말투에서 불편을 느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위터에서 많은 조회 수와 리트윗을 기록한 한 여성의 글이 공유됐다.
현재 일본에 사고 있는 이 여성은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녀는 "한국에서 제일 불편했던 것은 젊은이의 말투"라고 했다.
그녀는 요즘 젊은이들이 "개추워", "X나 좋아", "XX야" 등 무슨 말을 하든 욕설이 접두어, 접미어가 됐다며 놀라워했다.
Twitter
그녀는 한국 젊은이들의 욕설이 섞인 말투를 들으며 귀가 아팠다며 "그런 아이들이 도쿄행 비행기 내 옆에 탔다. 출발 전 40분간 정말 고역이었다. 결국 출발하고 얼마 후 정중하게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지긋한 어른들도 이X, 저X 욕하는 소리가 들렸지만 10대~30대 남녀의 구분도, 기분의 여부도 없이 거의 모든 대화가 욕설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심지어 대화의 답변이 "미친" 이거나 "XX"이었다"라고 했다.
그녀는 우아해질 필요는 없지만 천박해지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의 글은 트위터에서만 288만 조회 수와 7400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하며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몇몇 누리꾼들은 요즘 젊은이들이 욕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에 큰 공감을 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저 정도는 그냥 일상적으로 쓰지 않나", "꼰대 같다", "다른 나라 젊은이들도 욕을 추임새처럼 쓰는 경우 많다", "민감한 듯"이라는 반응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