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ia 인민망
마비 증상으로 거동이 불편한 승객에게 직접 밥을 먹여주는 승무원의 모습이 포착돼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일민망은 중국 하이난 항공사의 기내에서 한 승무원이 장애인 승객에게 직접 밥을 먹여줘 주변 사람들을 눈물짓게 한 사건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은퇴한 교수 니우(71)는 아내와 함께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는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어 휠체어 없이는 이동도 불가능한 상태였다.
하지만 곁에서 거동을 살펴줄 아내와 떨어져 앉게 된 니우는 사소한 움직임에도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마침 식사가 제공되었을 때 그는 수저도 제대로 손에 쥐지 못해, 아내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좌절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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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와드려도 될까요?"
이때 승무원 '판 쉬에성'이 나타나 그의 앞에 무릎을 꿇고는 조심스럽게 밥을 떠서 먹여주기 시작했다.
니우는 한 입 한 입 정성스럽게 떠서 먹여주는 승무원의 따뜻한 심성에 감동했고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렸다.
이에 승무원은 황급히 손수건을 꺼내 그의 얼굴에 맺힌 눈물을 닦아주었고, 이를 지켜보던 한 승객은 감동적인 순간들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어 해당 사진은 중국의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와, 삽시간만에 수백만 명이 공유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이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니우는 "가능하다면 언젠가 직접 그녀에게 찾아가 고맙다는 인사를 다시 전하고 싶다"며 각골난망의 심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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