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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몰래 남친한테 '사랑한다' 카톡 보냈다가 초4 자식한테 들켰는데, 헤어져야 할까요?"

한 여성이 불륜남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카톡 내용을 초등 자녀에게 들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불륜남과의 카톡 내용을 자녀에게 들킨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초등 자녀에게 불륜 카톡 내용을 들킨 여성이 난처함을 호소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아이가 톡 내용을 봤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초4 자녀가 있다는 여성 A씨는 "불륜남에게 사랑한다고 보낸 카톡 내용을 아이에게 들켰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왜 사랑한다고 했어?"... 카톡 내용 보고 침울해 하는 아이


그는 "며칠 전 아이가 불륜남 이름을 대며 '이 사람은 누구냐. 왜 사랑한다고 했냐'고 침울해했다"면서 "일단 친구라고 둘러댄 다음 친구끼리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해놨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A씨는 "아이에게 '네가 싫으면 이제 안 할 거고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라고 말했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기적인 거 알지만 아이가 남편한테 말할까 봐 불안하다. 진짜 (내연남과) 그만해야 할지 고민이다"라고 털어놓으며 짧은 글을 마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아이에게 들키고도 관계를 정리 안 했다니 미친 거 아니냐"며 기함했다.


그러면서 "아내와 부모로서의 역할도 못 할 거면 결혼은 왜 했냐"며 "지금이라도 당장 내연남과 관계 끊고 가정에 충실해라"라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초등 4학년이면 이미 눈치챘을 텐데 엄연히 정서적 학대다"라면서 "남편한테 들킬 걸 걱정할 게 아니라 아이의 트라우마부터 걱정해라"라고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