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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여성과 약혼식에서..." 결혼 앞두고 남친 구글 드라이브 확인한 여성이 알게 된 충격적인 비밀

결혼 앞두고 남자친구의 휴대폰과 구글 드라이브를 확인한 여성이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다.

인사이트Faceboo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결혼을 앞둔 시점, 상대방이 내가 아는 정말 좋은 사람인지 덜컥 겁이 난 여성은 남자친구의 구글 드라이브를 확인했다가 그의 충격적인 실체를 알게 됐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NooDou는 최근 페이스북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한 중국인 여성의 사연을 전했다.


말레이시아에 거주하는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6년째 사귀고 있는 약혼자가 저 몰래 바람을 피우고 저희 가족의 속옷 사진까지 몰래 찍었습니다"라는 충격적인 폭로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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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대학교 때부터 6년간 사랑을 키워오던 남자친구와 지난해 약혼했다. 그런데 지난해 말부터 그녀는 남자친구의 행동에서 수상함을 감지했다.


휴대전화를 늘 끼고 사는가 하면, 전화벨 소리가 울리는 데도 눈치를 보며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직감적으로 남자친구가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고 느낀 그녀는 고민 끝에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와 구글 드라이브를 확인했다.


평소 남자친구가 자주 쓰는 비밀번호를 알고 있었기에 어렵지 않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의 휴대전화와 구글 드라이브는 판도라의 상자와 같았다.


구글 드라이브에는 성인 영화가 가득했다. 그중에는 미성년자가 출연한 영상도 있었다.


또한 그녀는 남자친구가 대학 시절부터 성매매를 해온 사실을 알게 됐다. 남자친구는 그녀와 처음 잠자리를 할 때 성 경험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었다.


평소 모르는 전화가 자주 걸려 왔던 이유는 바로 성매매 업소 여성들 때문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의 만행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그는 결혼자금 20,000링깃(한화 약 583만 원)으로 성매매를 했고, 일주일에 세 번씩 성매매를 할 때도 있었다.


심지어 그는 성매매 여성을 약혼식에 초대해 A씨에게 지인으로 소개하며 어울리기도 했다.


약혼식에서 남자친구의 지인으로 알았던 여성이 성매매 여성이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A씨는 충격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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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기가 막힌 것은, 그의 휴대전화 사진첩에서는 A씨 집에 드나들면서 찍은 가족들의 속옷 사진이 있었다는 것이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남자친구는 빨래통에 담겨있는 브라와 팬티, 몸에 딱 붙는 옷을 입고 낮잠을 자는 A씨의 모습, 가족들의 일상 속 사진 등을 몰래 찍어 저장해두고 있었다.


남자친구는 사진을 온라인에 팔아 돈을 벌려는 듯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더 많은 사진을 찾기 위해 그의 집에 가 컴퓨터에 로그인해 보니 모든 기록을 지운 상태였다.


하지만 그녀는 텔레그램 단톡방과 대화록을 찾아냈고 성매매를 하려는 듯한 대화를 확인했다.


A씨가 출장을 간 사이 신혼집에 성매매 여성을 데리고 왔다는 내용도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A씨가 수많은 증거를 내놓자 남자친구는 이를 인정했다.


A씨는 남자친구에게 참아왔던 분노를 쏟아낸 뒤 파혼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녀는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세상에 이런 쓰레기들이 있는 줄 몰랐다. 그것도 내 남자친구였다니"라면서 "다행히 그의 악행을 알고 결혼하지 않았다. 결혼했다면 그 결과를 상상하기도 싫다"라며 자신의 사연을 공개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들은 것 중 최악의 사연이다", "결혼하기 전 알게 돼 그나마 다행이다", "저런 사람은 결혼을 해서는 안 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한편 지난달에는 태국 푸켓의 한 퇴폐 마사지 업소에 남편이 성매매를 한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찾아와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