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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신청 사이트' 해킹해 정원 늘리려다가 딱 걸린 세종대 컴공과 재학생들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수강신청 정원을 늘리려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일이 발생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수강신청 인원 늘리려 해킹한 세종대 컴공과 학생들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생들이 수강신청 홈페이지를 해킹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난리 난 세종대 수강신청 근황'이라는 제목과 함께 세종대학교 컴퓨터공학과에서 보낸 공지가 공개됐다.


공지에는 '현재 컴공과 학생 일부가 수강신청 홈페이지를 해킹한 시도가 감지됐다'며 '시도한 학생들은 수강 신청 기간 후에 교칙에 의하여 처벌 예정이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세종대 컴공과 측 "수강신청 기간 이후 처벌 예정"


전공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인원이 턱없이 부족한 탓에 일부 학생들이 정원을 늘리려고 해킹한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해킹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측에 발각되면서 처벌을 면치 못하게 됐다.


세종대학교 컴공과 측은 "해당 학생들의 해킹 시도 정황이 발각돼서 바로 조치됐다"며 "수강신청 기간 이후에 처벌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사실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다행히 바로 발각됐지만 오히려 잘 배운 거 아니냐"면서 "마음만 먹으면 해킹이 가능하다니. 대단하다"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오히려 해킹 실력 증명하고 학교 보완 취약점도 알려준 거 아니냐"며 "곧 대학원으로 끌려갈 듯"이라고 해당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