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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화학과 vs 지방대 약대, 어디갈까요?" 질문에 선배들이 쏟아낸 대답

지난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연세대 화학과와 지방대 약대를 두고 쉽사리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해 수능 치른 수험생, '연세대 화학과'와 '지방대 약대' 두고 쉽사리 결정 못 지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지난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이 진학을 위해 여러 학교에 원서를 지원했다. 그 결과 연세대 화학과와 지방대 약대에 합격했다.


그는 두 학교를 두고 어느 학교에 등록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연세대 화학과와 지방대 약대 중 어디에 가는 것이 좋을까 묻는 글이 소개됐다. 


인사이트연세대학교 / 사진=인사이트


수험생 A씨의 집은 서울이다. 그는 연세대를 두고 "집에서 학교를 다닌다고 생각하면 연세대가 지방대 약대보다 훨씬 나은 선택일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연대의 경우 최초 합격을 했지만 지방대 약대는 추가 합격을 했다.


A씨는 이 점을 부각하며 "지방대 약대의 입결이 연대보다 더 높다"면서 약대 합격이 아깝게 될 수 있는 부분을 짚었다.


만약 A씨가 연대가 아닌 지방대 약대를 선택한다면 입결이 더 높은 학교를 가는 선택이 될 수 있다. 또 졸업 후 취업을 하는 데 있어 갈팡질팡할 가능성이 연대보다는 적어진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단점으로는 학교가 지방인 점을 생각해 본가에서 나와 연고가 없는 곳으로 가야 한다.


A씨는 최종적으로 어느 학교에 등록해야 할지 쉽사리 정하지 못했다. 그는 인생 선배들에게 "두 학교 중 어느 학교에 가는 게 좋을까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생각을 전하며 조언을 건넸다. 다만 연세대보다는 약대에 지원하라는 의견이 더 많았다.


이들은 "의학계는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 "입시 결과만 봐도 연세대보다 약대가 더 높은 이유는 분명히 있다", "약대를 졸업하고 병원을 가든 약국을 차리든 하면 인생은 보장된다", "요즘은 SKY에 가도 자퇴하는 학생들이 많다" 등의 이유를 언급하며 약대를 추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SKY 이과생들 자퇴 비율 꾸준히 증가 추세


한편 최근 3년간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자퇴생 중 이과생 비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연합뉴스에 따르면 종로학원은 대학알리미 공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자료를 보면 2022년 공시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의 자퇴생 1874명 중 무려 1421명(75.8%)이 자연계열이었다.


3개 대학의 자연계열 자퇴생 비율은 2020년에는 66.8%에서 2021년에는 71.1%까지 늘었으며 지난해 75%를 돌파했다.


학과별로 보면 연세대 공학계열에서만 144명이 자퇴했다. 이어 고려대 생명공학부 81명, 고려대 보건환경융합학부 61명, 고려대 생명과학부 54명, 연세대 이학계열 43명, 고려대 바이오시스템의과학부 40명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