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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월급 200만 원 안 되는 사람 있나요?... "은근히 많다vs거의 없다"

일부 직장인의 월급 수령액이 200만 원도 안 된다는 글에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장인 월급 '200만 원'에 대해 엇갈린 반응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월급이 200만 원도 안 되는 직장인이 있냐'는 글이 올라오자 뜨거운 논쟁이 시작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월급 200만 원도 안 되는 직장인이 많다는 게 진짜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월급 200만 원도 못 받는다는 직장인들의 한탄 글이 매번 올라오는데, 내 주변에는 한 명도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월급이 200만 원도 안 된다는 건 인터넷에서만 봤다"며 "통계에서도 4명 중 1명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본 적이 없으니 뭐가 맞는지 모르겠다"고 짧은 글을 마쳤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다들 창피해서 말 안 하는 것뿐이지 실제로는 엄청 많다", "누가 사람들 앞에서 '나 실수령 200만 원도 안 돼'라고 하겠냐", "공무원만 해도 실수령 200 안 넘을 때 있다"고 투덜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구인공고 보면 최저임금도 안 주는 곳이 수두룩하다"며 "통계는 거짓말을 안 한다"고 덧붙였다.


한 누리꾼은 "직종마다 다르겠지만, 200만 원 이하를 받는다고 무조건 사회 초년생 일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실제로 N년차 경력자들도 이제서야 200 중반인 경우가 허다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다른 이들은 "최저임금에서 조금만 더 받아도 200만 원이 넘는데 말도 안 된다"며 "요즘 대학생들이 알바로 200만 원 이상을 버는 세상 아니냐"고 반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러면서 "주변에서도 본 적이 극히 드물다"며 "근로시간을 짧게 계약한 경우라면 200만 원도 안 되는 걸 이해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월 최저 시급은 9,620원으로, 근로 시간 주 40시간 기준으로 할 경우 월급 201만 580원을 받는다.


하지만 최저임금으로 일할 경우 실수령액은 사회보험료·세금 등을 뗀 뒤 약 180만 4339원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