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국회서 인사청탁 문자 보낸 새누리당 국회의원 (영상)

[단독영상] “희망부서는…” 본회의 중 ‘인사청탁’하는 김광림 의원

마지막 19대 정기국회가 열린 날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이 인사청탁을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신상명세와 희망부서까지 '정성스레' 적어가며 대놓고 문자를 보내는 모습, 포커스뉴스가 공개합니다.

Posted by 포커스뉴스 on 2015년 12월 10일 목요일

 

인사청탁 문자를 보내는 새누리당 김광림 의원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11일 포커스뉴스는 "정기 국회 마지막 날인 지난 9일 김광림 의원이 외부 인사에게 인사청탁 문자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문자 메시지 속에는 김 의원 지인의 아들 신상명세와 희망부서가 자세히 담겨있다.

 

또 과거에도 청탁 얘기가 오갔음을 암시하는 "여름에 얘기했다가 연말에 하자고 했었는데 올해는 이동을 좀... ㅇㅇㅇ씨 아들입니다"라는 글도 담겨있다.

 

via 포커스 뉴스 / Facebook

 

김의원은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지역구 의원들은 지역민, 서민들의 백이다. 이런 문자가 오면 무시할 수 없다"며 "은행 관계자에게 직접 문자를 보낸 것이 아니라 그것을 알아봐 줄만한 이에게 보낸 문자"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돈 없고 백도 없는 사람들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한편, 김광림 의원은 경북 안동 국회의원으로 재선 의원이다. 현역인 김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3선 '중진'에 도전할 예정이다.

 

via 포커스 뉴스 / Facebook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