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이적한 오현규, 4경기만에 '데뷔골' 쏘아 올려..."세리머니 미쳤다" (+골영상)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셀틱FC' 오현규가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셀틱FC' 오현규가 데뷔골을 쏘아 올렸다.
12일(한국 시간) 오전 2시 30분 오현규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릭 파크에서 열린 2-22-23시즌 스코틀랜드 FA컵 16강 세인트미렌과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오현규의 득점에 힘입은 셀틱은 세인트미렌을 5대1로 눌렀다.
이날 오현규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출발했다. 경기 중 꾸준히 몸을 푼 오현규는 2대0으로 앞서던 후반 18분 교체 투입됐다.
특유의 활동량을 보이며 공간을 먹어 삼킨 오현규는 후반 34분, 유럽 무대 데뷔골을 기록했다.
팀 동료의 왼발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튀어나오자 '인자기급' 위치 선정으로 기회를 포착한 뒤 슛을 날렸다.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은 셀틱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비록 FA컵이지만, 4경기만에 나온 값진 데뷔골이었다. 데뷔골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이기에, 앞으로 오현규는 보다 더 가벼운 몸놀림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셀틱은 후반 43분 세인트미렌에 실점했지만 두 골을 더 몰아넣으며 5대1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이날 골을 기록한 코리안리거는 또 있었다.
바로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의 이재성이다.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진출 후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리그 5, 6호골을 기록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마인츠는 아우크스부르크에 3대 1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