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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때문에 연다vs세균 때문에 닫는다"...은근히 갈리는 '화장실문' 관리법

화장실에서 나오는 균 때문에 남편과 다퉜다는 아내의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아파트 화장실이라 환풍기만 있고 창문은 없다"...남편과 화장실 문을 두고 다투는 아내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결혼해서 한 집에 같이 살게 되면 생각보다 부딪히는 일이 많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와 생활 습관 등이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한 부부가 화장실 문을 두고 말다툼했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평소에 화장실 문 열어놓는다 vs 닫아놓는다"는 글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남편이 자꾸 화장실 문을 닫아 놓으라는데 이해가 안 된다"며 말문을 텄다.


A씨에 따르면, 남편이 화장실을 열어 놓으라고 하는 이유는 '균' 때문이다.


A씨는 "우리 집 화장실은 아파트 화장실이라 창문은 따로 없고, 환풍기만 있다"며 "그래서 누가 사용할 때 아니고는 환기 좀 되라고 문을 열어둔다. 그런데 남편은 문을 열어두면 대장균과 같은 균들이 거실, 주방 등 실내까지 공기 중에 다 퍼진다고 한다"며 황당해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 대다수 '화장실 문을 열어 둬야 한다'에 힘 실어...일부 누리꾼은 문닫는 남편 마음 이해해


그러면서 "누구 말이 맞는지 판단해달라. 남편이 강하게 반박해서 내가 이상한 건가 싶기도 하다"고 조언을 구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대부분 '열어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화장실 문을 열어놔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대장균 무서워서 그 안에서는 어떻게 숨을 쉬냐", "문을 열어 놓는 게 맞지... 남편 말대로 계속 닫아두면 습기 차서 곰팡이 생긴다", "세균이 걱정이면 제일 더러운 변기 커버만 닫아 놓으라 해라"라고 조언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나도 안 쓸 때는 매번 닫아 놓는데", "생각보다 열어 놓으라는 사람들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는 등 남편의 입장을 공감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