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Unilad / Apsen Homeless Shelter
길거리를 전전하며 살아온 60대 노숙자가 긁는 즉석 복권 하나로 '인생역전'을 했다는 사연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10 달러(한화 약 1만1700원)짜리 즉석 복권으로 50만 달러(약 5억9000만원)에 당첨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콜로라도의 마이클 엥폴스(Michael Engfors)는 이혼과 사업실패를 겪은 뒤 노숙자 쉼터에서 근근이 지내왔다.
하지만 언제나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던 마이클은 오랜만에 산 스크래치 복권에 당첨되면서 그 뜻을 이룰 수 있게 됐다.
큰 행운을 얻은 마이클은 "무엇보다 20년간 보지 못한 딸을 만나고 싶다"며 눈시울을 붉혔고, 주변 동료 또한 "비록 노숙자였지만 인생을 포기하지 않았던 마이클이 합당한 선물을 받은 것"이라며 친구를 축하해줬다.
한편 84만분의 1의 확률을 뚫은 마이클은 "인생이 아무리 힘들어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나처럼 노숙자로 살지 말라"고 진심으로 조언했다.
전준강 기자 jun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