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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세탁기에 같이 돌린다 vs 모아서 따로 빤다" 반응 확 갈린 '빨래 논쟁'

속옷 세탁 방법을 두고 여성들이 저마다의 방법을 제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온라인 커뮤니티 휩쓴 '속옷 빨래 방법' 논쟁..."일반 옷과 같이 세탁기에 vs 따로 모아 세탁하거나 손빨래"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어릴 때부터 혼자 자랐던 여성 A씨는 세탁기를 돌릴 때 옷과 속옷을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


반면 속옷 특성상 청결함에 특히 신경을 쓰는 이들은 겉옷과 속옷을 분리해 속옷만을 따로 세탁기로 세탁한다. 여기에 더해 속옷이 망가질 것을 우려한 여성들은 손빨래를 하기도 한다.


이렇듯 속옷을 세탁하는 방법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그중 A씨 친구는 "속옷은 무조건 손빨래를 해야 한다"는 쪽에 속했다.


친구의 입장에 문득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 궁금해진 A씨는 "다른 분들은 속옷 세탁을 어떻게 하고 있나요?"라 물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다들 속옷 손빨래하시나요?'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A씨는 "속옷은 일반 옷과 함께 세탁기에 돌린다"고 했다. 그녀는 "솔직히 손빨래하기 귀찮기도 하고 손빨래보다는 세탁기가 더 깔끔하게 빨아줄 것 같아 세탁기로 돌린다"는 입장이다.


다만 친구는 A씨의 생활습관을 지적하며 "속옷은 손빨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친구는 "속옷은 망가질 염려도 있고 분비물에 대한 이유도 있기에 손세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린 시절부터 혼자 자라 그 누구에게 이와 같은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던 A씨는 친구의 말에 혼동이 왔다.


그녀는 여성 누리꾼들에게 "속옷을 일반 빨래와 구분해서 따로 빨아야 되는 건가요?"라 물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세탁하세요"라며 조언을 구했다.


인사이트네이트판 캡처


저마다의 속옷 세탁 방법 설파한 누리꾼들


해당 글은 게시 이틀 째인 11일 기준 15만 조회 수를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러면서 댓글은 500여 개 가까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크게 "손빨래를 한다"와 "세탁기에 돌린다"로 의견이 쪼개졌다.


손빨래를 한다는 이들은 "속옷을 오래 입기 위해서는 세탁기보다는 손빨래가 좋다", "분비물이 많이 있는 날에는 특히 손빨래를 한다", "속옷 빨래를 번거로워할 수도 있는데 샤워하면서 속읏을 빨면 하나도 안 귀찮다", "속옷은 아무래도 세탁기 돌리기 찝찝해서 손빨래를 한다" 등의 입장을 보였다.


반면 "세탁기를 이용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손빨래를 해도 세탁기에 한 것보다 깨끗할 수 있나?", "결혼 전에는 손빨래를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귀찮아서 세탁기 돌린다", "어차피 속옷이란 게 자주 교체를 해 줘야 하는 의류라 망가지는 것에 상관하지 않아 세탁기를 돌린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전문가들이 말하는 '속옷 세탁 방법'은?


한편 속옷은 매일 입고 매일 갈아입는 옷인 만큼 무엇보다 청결이 우선시된다. 또 세탁을 자주 하는 만큼 다른 의류에 비해 손상 속도가 빠르다.


전문가들은 속옷 세탁 시 겉옷과 속옷은 분리해 세탁할 것을 권장한다. 소재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손세탁을 추천한다. 이는 형태와 기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해서다.


또 속옷은 오염 부분을 손으로 비벼 애벌빨래를 해야 얼룩 없이 깨끗하게 세탁할 수 있다. 팬티뿐 아니라 브래지어 역시 가슴이 닿는 부분을 신경 써서 세탁할 필요가 있다.


속옷은 세탁만큼이나 건조 방법도 중요하다. 속옷은 손으로 흐트러진 모양을 정리하고 옷걸이에 걸어 건조한다. 브라는 건조기 사용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으며 말릴 때는 컵 모양을 잡은 후 양쪽 어깨 끈을 옷걸이에 걸어 건조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