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을 분노케한 스타벅스 성탄절 '북극곰 쿠키'
대형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극곰 모양의 쿠키'를 출시해 일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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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북극곰 모양의 쿠키'를 출시해 일부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스타벅스 북극곰 쿠키 모양이 지구 온난화로 멸종 위기에 처한 북극곰의 모습을 연상케 해 일부 소비자들의 분노를 일으켰다"고 보도했다.
해당 사진 속 스타벅스 쿠키 모양은 얼핏 보면 미소를 띈 북극곰으로 보이는데, 목에 빨간색 스카프를 두른 모습으로 제작돼 있어 누리꾼들 사이에 논란이 불거졌다.
북극곰 목에 둘린 빨간 스카프가 마치 머리가 잘려 피 흘리는 모습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곰의 목에서 피가 흘리는 듯한 충격적인 모습"이라며 "행복해 보이는 북극곰 쿠키 이면에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대량학살되는 모양새로 비춰질 수 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한편 한 누리꾼이 게재한 이 북극곰 쿠키 사진은 해외 온라인 사진 공유사이트 이미저(imgur)에서 2백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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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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