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피우는 사람 매력 있어"...블라인드서 난리 난 서울시 교육청 공무원의 깜짝 발언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에 대한 기준을 정한 한 누리꾼의 글이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블라인드에 올라온 한 누리꾼의 글
[인사이트] 이원선 기자 = 바람을 피우는 사람들에 대한 기준을 정한 한 누리꾼의 글이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근데 절대 바람 안 피운다는 사람들 보면'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이라는 회사 이름을 단 누리꾼 A씨는 "절대 바람 안 피운다는 사람들 보면 융통성 없고 매력 없는 사람이 많은 거 같다"며 "바람피우는 애들이 매력은 더 있는 거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A씨는 "나는 바람 안 피운다 하는 재미없는 유형인데, 그래서 나랑 똑같은 융통성 없고 재미없는 사람은 못 만나는 거 같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유혹 많으면 바람 피우기 쉬워vs나쁜 삶 좋아하는 호구를 이렇게 풀어 쓰다니
해당 글이 올라오자 댓글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그중 한 누리꾼 B씨는 "바람피우는 애들이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건 왜 그러냐", "배신하고 다른 사람 상처주는 거 생각 안 하며 자기 욕구 배설만 할 줄 아는 사람이 재미있고 매력있냐"며 A씨와 상반된 의견을 내놨다.
B씨와 같이 주장하는 이들이 많자 A씨는 "유혹이 많으면 바람피우기 쉽지 않냐는 말이었다", "난 바람 절대 안 필거다=고지식할 확률이 높다=재미가 없다 이런 상관관계 정도야 충분히 가능한 거 아니냐"라는 주장을 내놨다.
이 같은 A씨의 논리에 또 한 번 여러 누리꾼이 뿔났다. 이들은 "나쁜 남자, 나쁜 여자 좋아하는 호구를 이렇게 풀어쓰네", "이건 뭔 이상한 소리냐"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