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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계약하는데 집주인이 자기보다 3살 어린 93년생이라 "배 아파 계약하기 싫다"는 청년

자신보다 나이가 3살 어린 집주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불만을 토로한 사연이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새파랗게 어린애가 왜 빌라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집주인이 불만인 세입자


[인사이트] 정봉준 기자 = 책이나 영상 등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나이와 재력은 비례하지 않는다.


정보를 습득한 이후 계획·실행·점검을 남들보다 더 많이, 빨리할 수만 있다면 이제 막 성인이 된 20대에도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큰 자산을 축적할 수 있다.


내가 못 했다고 다른 사람도 못한다는 편견은 버려야 한다.


인사이트블라인드


지난 5일 직장인 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새집 계약했는데 집주인이 너무 어려서 불안해"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최근 자신이 임차인 입장으로 빌라 계약을 했는데, 집주인이 자신보다 3살 어린 집주인이라고 밝혔다.


A씨는 "오늘 계약했는데 집주인이 나보다 3살 어린 빌라 주인이더라"라며 "새파랗게 어린애가 왜 빌라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다. 집주인도 빌라왕이 아닌가 싶다"고 집주인을 의심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주인 나이는 93년생(만 30세), 세입자는 90년생(만 33세)...세입자 "아씨 왜 이렇게 짜증 나지"


A씨에 따르면, 집주인은 93년생 여성이다. 2023년 기준 만 30세다. 반면 A씨는 90년생으로 집주인 보다 3살 많은 만 33세다.


그는 "계약할 때 지나가는 말로 '돈 잘 버시나 봐요? ^^'라고 집주인에게 물어봤다. 그랬더니 대답은 안 하고 나 보더니 비웃었다. 그리고 성의 없는 말로 '아니에요'라고 하더라"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재직 증명서 떼달라고 해볼까? 바지 사장 이런 거 아닌가? 아씨 왜 이렇게 짜증 나지"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인사이트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의 불같은 토로와는 달리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소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난 또 무슨 어리다길래 중고딩인줄 알았다. 93년생이면 30대 아냐? 어이없네", "글쓴아 너도 집 살 수 있어; 진짜 편협한 시각으로 세상을 살고 있네", "30대 건물주도 아니고, 30살 빌라 주인? 세상 물정 진짜 모르네"라는 등 A씨를 나무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