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히치하이킹'으로 가겠다며 고속도로 IC에서 시도한 유튜버

Youtube 'MJ'

서울에서 부산까지 히치하이킹으로 가겠다며 열정 보인 유튜버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한 유튜버가 히치하이킹을 통해 전국 일주를 시도했다.

지난 2일 유튜버 MJ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서울에서 부산까지 히치하이킹으로 가는 전국 일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에는 그녀가 스케치북에 "전국 일주 부산 방향"이라는 글귀를 작성한 뒤 의정부 IC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Youtube 'MJ'

해당 장면을 본 많은 구독자들은 "안전한 여행 해달라", "고속도로에서 차 세우는 건 정말 위험한 일이다"라며 히치하이킹을 만류했다.

다음날 MJ는 '전국 일주 2일 차 - 히치하이킹을 중단하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자신의 채널에 게재했다.

해당 영상의 초반부에서 그녀는 자신이 가려는 방향을 구체적으로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전날 히치하이킹을 실패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속 두 번 실패 후 히치하이킹 중단한 MJ

MJ는 '히치하이킹 하남 경기 광주시 방면'이라는 글귀로 바꾼 후 다시 남양주 IC와 구리 IC에서 히치하이킹을 시도했지만 역시 실패했다.

이후 영상 말미에서 그녀는 자신의 영상에 달린 댓글 때문에 새벽에 잠을 못 잤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많은 구독자들이 걱정해서 히치하이킹을 중단한다고 밝힌 뒤, 히치하이킹을 위험하다고 하는 이들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했다.

Youtube 'MJ'

MJ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무것도 안 하고 안주하는 삶이 더 위험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감내할 자신이 있었습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녀는 히치하이킹을 포기하고 부산 가는 기차를 예매하려고 했지만, 수서역에서 부산으로 가는 SRT 열차는 매진이었다.

MJ의 의견을 들은 많은 구독자들은 "히키하이킹은 현재 시대와 안 맞는다", "히치하이킹 중단은 정말 잘한 선택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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