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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300만원 받고 호날두에게 볶음밥 해주던 신라호텔 주방장이 사표 쓸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우리나라 특급 호텔 중 하나인 신라 호텔에서 유명인들의 요리를 담당한 주방장이 사표를 쓰고 나와 창업을 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우리나라 특급 호텔 중 하나인 신라 호텔에서 유명인들의 요리를 담당한 주방장이 사표를 쓰고 나와 창업을 한 사연이 화제를 모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라호텔 주방장 출신 미쉐린 가이드 서울 1스타 레스토랑 오너 셰프의 창업기를 담은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해 5월 유튜브 채널 '창업직썰'를 통해 공개됐다.


청담동에 위치한 정통 아시안 레스토랑 '코자차(Kojacha)' 최유강 대표는 17년 넘게 신라호텔에 근무하며 호텔을 대표하는 셰프였다.


인사이트YouTube '창업직썰'


그는 신라호텔에서 주방장으로 일하면서 호날두, 시진핑 등 해외 유명 인사들의 요리를 담당했었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그는 자신이 명예롭게 생각해왔던 신라호텔 주방장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


그 이유는 바로 요식업을 하는 후배를 만난 후였다. 신라호텔에서 일할 당시 그가 받던 월급이 약 300만원 정도라고 했다.


최 대표는 "대한민국 요리하는 사람 중에 제일 많이 받는 줄 알았다. 남들 얼마 받는 건 관심 자체도 없었다"라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창업직썰'


하지만 후배 통장에 2000만원이 있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다.


심지어 옆에 있는 포차의 수익까지 합하면 더 많은 돈을 벌고 있다는 생각이 들자 그는 신라호텔 주방장 자리에 미련이 없어졌다.


창업을 고민하던 도중 그는 김기영 숙명여대 교수를 만나게 됐다. 김기영 숙명여대 교수는 그에게 최고의 식당을 차려보자고 제안했다.


최유강 대표는 건대 커먼그라운드에서 '123최유강중국집'을 냈는데 월 수익 5000만원이 날 정도로 대박이 났다. 


인사이트YouTube '창업직썰'


그 후 일식과 중식 퓨전의 레스토랑 '코자차'를 오픈했고 창업한 지 불과 2년도 안 돼 미쉐린 별을 달아 업계를 놀라게 했다.


해당 영상은 최근 다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재조명 되고있다.


누리꾼들은 "요식업계 박봉이라고 알고 있엇는데 이 정도인지는 몰랐다", "사표를 쓸만 하다", "현타 올만하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YouTube '창업직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