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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차 있어?' 왕간다 밈, 알고 보니 인기 개그우먼 목소리였다

각종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군 일명 '오빠 차있어?' 밈 속 여성의 목소리 정체가 밝혀졌다.

인사이트Youtube '왕간다'


'오빠 차 있어?' 속 여성 목소리의 정체가 밝혀졌다..."10년전 클럽 노리고 만든 노래"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오빠 돈 많아? 오빠 오빠 오빠 차있어?"


일명 유튜버 왕간다의 '오빠 차 있어?' 밈이 중독성 강한 멜로디, 어딘가 모르게 엣지 넘치는 춤동작으로 한때 온라인상을 뜨겁게 달궜다.


남자의 재력을 따지는 여성들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가사까지 큰 인기를 얻어 코미디언 강재준, 이수지 등 많은 스타들이 패러디를 선보이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근황올림픽'


그런 가운데 '오빠 차 있어?' 밈 속 목소리의 주인공이 인기 개그우먼이라는 사실이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4일 OSEN은 '오빠 차 있어?' 영상 속 목소리가 안소미라고 밝혔다.


함께 공개된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안소미는 "근데 제 목소리를 아시는 분들이나, 피처링에 적힌 제 이름을 보고 많은 분들이 또 말씀하시더라. 제 주위 사람들은 저인 줄 잘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소미는 가족들의 반응은 어땠냐는 질문에 "사실 제 남편한테도 말을 안 했다. 근데 제가 노래를 따라 부르니까 남편이 '잠깐만, 비슷하다'라고 하더라. 그래서 '이거 나다'라고 하니깐 '이거 여보냐'라면서 놀라더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노래를 시부모님이랑 아이들은 모르고 있다. 알게 될 때까지 안 들려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안소미는 해당 노래를 녹음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도 들려줬다. 



그는 "노래를 부를 당시에는 '라면 먹고 갈래?'가 클럽송이어서, 클럽에 자주 나왔다. 클럽을 노리고 만든 노래였는데, 10년 뒤에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라고 전했다.


한편 안소미는 지난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지난 2019년 그는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해 본선 2차전까지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