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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자퇴한 27살 대학생이 조선대 수학교육학과에 들어간 이유

명문 중에서도 명문인 이 대학교를 자기 발로 나가 조선대학교 수학교육학과에 입학한 남성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세계적으로 우수한 의과대학 100위 안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에서는 1위라 할 수 있는 연세대 의과대학.


명문 중에서도 명문인 이 대학교를 자기 발로 나가 조선대학교 수학교육학과에 입학한 남성이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세대를 돌연 자퇴하고 조선대학교에 입학한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A씨는 SNS에 연세대학교 학생증을 인증하며 "정든 연세대학교를 떠납니다. 다사다난한 학부 생활을 자퇴로 마감하고, 이제는 저만의 꿈을 찾아 모험을 시작할까 한다"며 "긴 글을 쓰고 싶었는데, 쉽지 않다. 그동안 나로 인해 울고 웃었던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생일 선물로 값진 합격증을 받으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적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후 조선대학교에 합격했다는 인증 사진도 올렸다.


A씨의 파격적인 결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알고보니 그는 이미 입시 카페 등에서 유명인이었다.


그가 직접 올린 약력에서는 '2015 연세대 의과대 의예과 합격', '2015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합격', '2015 서울대 공과대학 화학생물공학부 1차 합격(면접 안감)', '2015 고려대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1차 합격(면접 안감)' 등 화려한 이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A씨는 또 다른 게시물에서 "의학이라는 학문은 저와 맞지도 않고,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나오지를 않아서 진급에도 차질이 있다"며 연세대 의대를 자퇴하게된 경위를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A씨의 사연이 화제가 된 뒤 그의 정체가 밝혀졌다.


스브스뉴스에 따르면 A씨의 이름은 백윤성으로 올해 27살이다. 


백씨는 "교육정책 쪽에 관심이 있어서 교육감이 꿈"이라며 의대생 시절 과외를 하며 공교육이 정상화되면 사교육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느끼고 사교육을 사라지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