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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에 걸린 '성폭력 근절 포스터'를 본 누리꾼들이 분노한 이유

군부대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한 포스터를 공개하자 누리꾼들이 분노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성폭력 근절'을 위해 만들어진 포스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군부대에서 '성폭력 근절'을 위해 만든 포스터가 논란이 되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요즘 군부대 포스터 수준'이라는 제목의 글들이 잇따라 올라왔다.


공개된 포스터에는 '무엇으로 보이십니까?'라는 문구와 함께 색종이 한 장이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을린 듯한 그림자 때문에"... 신체 부위 연상케 해


그런데 해당 색종이는 끝부분이 반쯤 잘려있었고 밑 부분은 그을린 듯 그림자가 생겨 마치 사람의 신체 부위를 연상케했다.


포스터 하단에는 '이것은 색종이입니다'라며 '성폭력의 원인은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범죄 행위를 저지르는 가해자입니다. 생각을 바꾸면 성폭력을 근절할 수 있습니다'라고 적혀있었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사진 가져와놓고 잠재적 범죄자로 만든다"며 분노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들은 "누가 봐도 가슴 골이나 엉덩이 골 아니냐"면서 "이 포스터를 만든 사람도 문제 있을 것 같으니 사용한 거면서 멘트는 저렇게 써놓으니 어이없다"고 비난했다.


한 누리꾼은 "색종이 문제가 아니라 충분히 오해할 만한 가져와놓고 의도한 대로 생각하면 '범죄자' 만드는 게 기분 나쁘다"고 불쾌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해당 포스터는 지난 2021년 공군 군사경찰단에서 진행한 '사고예방 창작공모전'에 입선된 포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