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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은 '부잣집 아들상'인데, 실제로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남자연예인 4人

외모만 놓고 보면 부잣집 아들 상이지만, 어려웠던 유년 시절을 보낸 남자 연예인이 있다.

인사이트배우 정성일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보도블록에 고인 물 마시며 지독히 가난했던 유년 시절 보낸 배우 정성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박연진(임지연 분)의 남편 역할로 열연한 배우 정성일이 방송을 통해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회상했다.


지난 1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정성일은 "누나가 나를 키웠는데 누나가 학교 끝나고 오기 전에 배가 고파서 보도블록 사이 물을 마시려고 모래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다 물을 마셨다"며 "얻어먹어도 되지만, 그것도 눈치가 보여 한두 번이다. 그 물로 배를 채운 적도 있다"며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털어놨다.


외모는 부잣집 아들 상이지만 이와는 달리 힘든 유년 시절을 보낸 정성일. 지금은 보란 듯이 성공했지만 과거 어린 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자랐던 남자 스타들은 또 누가 있을까.


인사이트가수 겸 배우 비 / MBC '황금어장'


"돈이 없어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밝혔던 비


김태희의 남편 비(본명 정지훈)도 방송을 통해 어린 시절 가난에 대해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MBC '황금어장'에 출연해 "돈이 없어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며 슬픈 과거를 공개했다.


비는 "돈이 없어서 약을 살 수가 없었다. 인슐린 살 돈만 있었어도 어머니를 살릴 수 있었다"며 "단돈 백 원이 없을 정도로 가난했다. 아버지는 돈을 벌기 위해 해외로 가셨다"고 했다.


비는 "어머님 장례식 후 집에 돌아와 가구들을 부수고 집어던졌는데 그때 침대를 들어 엎고 보니 통장과 편지가 나왔다"며 "어머니는 이미 가실 것을 아시고 진통제 없이 고통을 견뎌가며 남겨질 자식을 위해 돈을 남겨두셨다"고 전했다.


그는 "그 통장을 보고 다시 한번 이를 악물었다"며 "세상이 나에게 등을 돌렸다면 보란듯이 내 두 발로 일어서겠다고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인사이트가수 겸 배우 서인국 / KBS2 '해피 투게더'


"어머니가 폐지를 주울 정도로 가난했다"고 했던 서인국


지난 2009년 엠넷 '슈퍼스타 K'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알린 서인국은 KBS2 '해피 투게더' 등을 통해 가난했던 집안 사정을 공개했다.


그는 "집안이 가난해 어머니가 폐지를 주우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했다. 심지어 서씨의 어머니는 그가 오디션으로 우승했음에도 폐지 줍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서인국은 그 부분에 대해 "엄마나 저나 전혀 부끄러움이 없다"고 당당히 말했다. 그러면서 한결같이 어머니를 '멋진 사람'이라 표현했다.


인사이트가수 겸 배우 이준 / SBS '강심장'


"무용복 한 벌과 슈즈 한 켤레로 3년을 버텼다"고 고백한 이준


아이돌 그룹 '엠블랙' 출신 이준은 SBS '강심장' 등에서 "과거 집안이 굉장히 가난했다. 돈이 없어서 수학여행을 못 갈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또 어렵게 서울예고에 합격했지만 어려운 가정사 탓에 고등학교 생활이 쉽지 않았다.


이준은 "발레슈즈는 입시생들도 안 신는 싼 슈즈를 신었고 결국 무용복 한 벌과 슈즈 한 켤레로 3년을 버텼다"면서 "한 벌 뿐인 무용복을 세탁 후 다 마르지도 않은 상태에서 입어야 하니 내게서 냄새가 나더라"고 슬픈 기억을 꺼냈다.


그러나 이준은 이에 굴하지 않았다. 그는 "서울예고에 입학할 때는 꼴찌로 들어갔지만 졸업할 때는 2등이었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학교인 한국예술종합학교도 들어갔다. 그제서야 친구들이 나를 다르게 보더라"고 놀라운 성과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