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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 떠난 '딸배 헌터'를 발견한 부산경찰이 조용히 다가가 전한 꿀팁

부산에서 불법 라이더를 신고하던 딸배헌터에게 경찰이 다가와 말을 붙였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부산 방문해 교통 법규 위반하는 사람들 신고한 딸배헌터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부산에서 교통 법규를 위반하는 라이더들을 신고하던 유튜버 '딸배헌터'가 경찰과 마주쳤다.


지난 1일 딸배헌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불법 딸배들 소탕하는 부산 경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 속에서 딸배헌터는 식사를 마친 후 나와보니 불법 라이더들이 있어 바로 112에 신고했다며 정황을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이후 현장엔 건장한 경찰관 4명이 등장했으며, 라이더들은 진술서를 작성했다.


이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딸배헌터는 "절차에 빠삭하신 분들이라 마음이 놓인다"라며 안심했다.


해당 상황을 촬영하고 있던 딸배헌터에게 갑자기 한 경찰관이 걸어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츤데레' 면모 뽐낸 부산 경찰관


경찰관이 "112 신고하신 분이냐"라고 묻자 딸배헌터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경찰관은 "촬영해서 채증하는 건 좋은데 저 사람들이 보면 시비 걸릴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딸배헌터가 "몰래 몰래 하고 있다"라고 말하자 경찰관은 "몰래 몰래 해라"라고 대답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촬영을 제지할 줄 알았던 경찰관이 의외로 다정한 모습을 보인 것이다.


딸배헌터는 해당 장면에 "어머 츤데레"라는 자막을 달며 흐뭇한 마음을 표현했다.


인사이트YouTube '딸배헌터'


이후 딸배헌터는 "약 2.4km의 거리를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본인 소유의 위 이륜차를 운행했다"라는 사건 종결 내용과 함께 과태료 40만 원이 부과됐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영상을 마무리했다.


부산 경찰의 훈훈한 마음씨를 본 많은 이들은 "부산 경찰 응원합니다", "검거부터 신고자 보호까지 완벽하다" 등의 열띤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딸배헌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