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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센 만큼 가져가세요"...성과금 플렉스 하려 '111억 돈탑' 쌓아버린 회사

한 중국 회사가 '111억 원'이라는 엄청난 현금탑을 쌓고 직원들을 대상으로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인사이트Weibo


사람 키 넘는 '현금탑' 쌓아두고 성과급 나눠준 회사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중국의 한 회사가 초고층 '현금탑'을 쌓아두고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


1일 중국 지무뉴스는 지난달 17일 허난성에 있는 크레인 제조업체 허난 마인이 직원들에게 성과급으로 총 6100만 위안(한화 약 111억 2000만 원)을 지급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상황은 행사장 무대에 100위안 지폐를 사람 키가 넘을 만큼 높이 쌓아두고 직원들에게 돈다발을 나눠주는 영상이 웨이보에 공개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인사이트Weibo


성과급 잔치 자리에서는 지난 2022년 실적이 좋은 직원 4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성과급을 현금으로 지급했다.


이들 중에서도 영업 사원 3명은 각각 500만 위안(한화 약 9억 1000만 원)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지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부 직원은 넘치는 현금 뭉치를 감당하지 못했는지, 돈다발을 품에 한가득 안고 무대를 내려가던 중 돈을 바닥에 쏟기도 했다.


인사이트Weibo


성과급 파티 다음날에도 이벤트 열었다


해당 회사는 행사 이튿날인 18일에도 깜짝 이벤트를 열었다.


각 부서의 대표들이 무대에 올라 정해진 시간 내에 현금을 세는 만큼 가져갈 수 있는 '돈 세기 대회'를 연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웨이보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폐가 놓인 테이블 앞에서 열심히 돈을 세고 있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이벤트를 통해 직원들이 수령한 액수만 10여만 위안(한화 약 1823만 3000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2002년 설립된 허난 마인은 최근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3% 증가해 총 91억 6000만 위안(약 1조 666억 원)을 달성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최대 보너스를 받은 3명은 지난해 수억 위안의 매출을 올린 직원들"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