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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 하루 동안 '믹스커피 3봉+네스프레소 1개+탄산수 1개' 먹는 신입사원

새로 온 신입사원이 탕비실에서 남들보다 많이 커피를 마시는 걸 본 남성은 고민에 빠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믹스커피를 너무 많이 마시는 신입사원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새로 온 신입사원이 출근하자마자 하루 동안 커피 4개에 탄산수 1개를 뜯는 걸 본 남성은 고민에 빠졌다.


최근 직장인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신입사원이 믹스커피를 너무 많이 먹어. 뭐라 할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회사 탕비실에 네스프레소 커피 머신과 믹스커피, 탄산수, 각종 다과 등이 구비돼있고 모두 마음대로 먹을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오전엔 네스프레소 1개, 점심엔 믹스커피 3개"... 퇴근 전엔?


이어 그는 "신입사원 B씨가 들어오기 전엔 대부분 네스프레소를 먹어서 믹스커피는 양이 줄지 않았다"며 "하루가 지날수록 믹스커피가 사라지길래 얼마나 먹는지 봤더니 충격 그 자체였다"고 덧붙였다.


A씨에 따르면 신입사원 B씨는 출근 후 네스프레소로 오전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점심시간에는 믹스커피 3개를 뜯어서 '다방 커피'를 만들었고 퇴근 전에는 탄산수를 꺼내 레몬 가루를 타먹기까지 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먹는 걸로 눈치 주지 마라 vs 탕비실 빌런"


하루 동안 B씨가 마시는 커피 양을 본 A씨는 "1주일로 따지면 네스프레소 원두 5개, 믹스커피 15개, 탄산수 5개를 먹는 꼴"이라며 "음료에 미친 것 같다"고 혀를 내둘렀다.


아무리 생각해도 B씨를 이해할 수 없는 A씨는 "직원 11명인 곳에서 신입 혼자 4인분을 먹는 건데 너무 과하다고 생각 든다"며 "조만간 한마디 해줄까 고민 중이다"고 털어놨다.


A씨의 글이 공개되자 누리꾼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다수의 누리꾼들은 "본인이 사주는 것도 아닌데 놔두라"며 "이런 게 바로 꼰대"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은 "먹으라고 둔 건데 굳이 눈치를 줘야겠냐", 만약 내가 저런 소리 들었다면 바로 퇴사각 잡는다"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반면 '회사 공용 물품인데 너무 많이 먹는다'는 의견을 가진 이들은 "말로만 듣던 '탕비실 빌런'이다"라며 고개를 내저었다.


이들은 "아무리 회사에서 제공한다지만 적정량이라는 게 있지 않냐", "혹시 다른 사람이 먹고 싶을 때 물품이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주의 주는 게 맞다고 본다"고 반박했다.


회사 탕비실에서 다른 직원보다 많은 커피를 먹는 신입사원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어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