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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제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하면 시청 '차단' 된다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 기본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계정 공유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변경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넷플릭스가 국내에서도 계정 공유 금지를 추진한다. 기본 위치에 함께 거주하는 사람에 한해서만 계정 공유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변경한다. 


기존에는 위치에 제한 없이 요금제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했다. 


최근 넷플릭스는 국내 홈페이지를 통해 '넷플릭스 계정 공유 안내 페이지'를 열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홈페이지


이를 보면 넷플릭스 계정은 한 가구(계정 소유자와 같은 위치에 거주하는 사람들) 내에서만 공유되어야 한다. 회원의 가구 구성원이 아닌 사람이 콘텐츠를 시청하면 차단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와 계속 연결되도록 하려면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치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살지 않는 사람과 넷플릭스 계정을 공유할 경우 기본 위치에 속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는 넷플릭스 시청이 차단될 수 있다"고 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홈페이지


그러면서 "회원은 언제든지 멤버십을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으며 함께 거주하지 않는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는 경우 자동으로 요금을 청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누군가 회원의 기본 위치에 연결되지 않은 다른 디바이스에서 회원의 계정에 로그인하는 경우 해당 디바이스에서의 시청이 차단될 수 있다"며 "디바이스가 차단될 경우 임시 코드 요청, 새로운 계정 가입을 하면 된다"고 전했다. 


넷플릭스는 "최소 31일에 한 번씩 기본 위치의 와이파이에 연결해 콘텐츠를 시청해야만 신뢰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설정되어 기본 위치가 아닌 곳에서도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넷플릭스 홈페이지


또 "여행 중인 경우에는 임시 코드를 요청할 수 있다"며 "IP주소, 디바이스 ID 및 계정 활동 정보를 사용해 로그인한 디바이스가 기본 위치에 연결된 디바이스인지 여부를 확인할 것"이라며 계정 공유에 대한 감시 조치도 공지했다. 


과거 넷플릭스는 별다른 제약 없이 하나의 계정을 다수의 이용자가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2017년에는 '비밀번호 공유는 사랑(Love is sharing a password)'이라며 계정 공유를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로 인해 넷플릭스는 최근 광고 시청을 하는 저가 요금제를 추가, 계정 공유 금지 등으로 운영 정책을 시범 운영 후 본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