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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특권으로 빙판 오른 참가자 때문에 망했다" 말 나온 '피겨 스케이팅 대회' 영상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특별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인사이트Facebook 'minnamaaria.lax'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트랜스젠더가 다양성 존중 차원에서 특별히 무대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소 부족한 실력을 보여주며 "오히려 대회를 망쳤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지난 25일(현지 시간)부터 5일간 핀란드 에스포에서 개최된 '2023 피겨 스케이팅 유럽선수권 대회'가 열렸다.


이번 대회는 'Just be You'라는 주제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이들이 함께하는 특별한 개막식이 열렸다.


인사이트Facebook 'minnamaaria.lax'


핀란드 피겨 스케이팅 협회의 전무 이사이자 ISU 유럽 피겨 스케이팅 챔피언십 사무총장 아우티 우렌헤이모(Outi Wuorenheimo)는 "빙판은 모두를 위한 공간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다양한 스케이터들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에 민나-마리아 안티카이넨(Minna-Maaria Antikainen, 59)도 빙판에 올랐다.


그는 농부로 살다 50세부터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한 트랜스젠더로 알려져 있다.


민나는 개막식에 앞서 "빙판 위에서 조국을 대표하는 것이 어린 시절의 꿈"이라고 밝히며 무대를 시작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Facebook 'minnamaaria.lax'


그러나 그의 무대는 비웃음거리가 되고 말았다.


전진조차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가 하면 턴 동작에서 크게 휘청이더니 결국 넘어져 일어서지 못했다.


어린 기수의 도움을 받고 나서야 겨우 몸을 일으켜 굳은 표정으로 무대를 퇴장하는 모습이다.


민나의 무대는 곧 온라인에서 조롱의 대상이 되며 "오히려 대회의 위엄을 떨어트렸다"는 비판에 직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