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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아들이 친구 폰으로 '게임 50만원' 결제했는데 입 싹 닫는 엄마

10살 아들이 친구 휴대폰으로 게임 50만 원 결제를 하자 "미안하다"라고 사과만 건넨 엄마가 등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친구 휴대폰으로 '50만 원' 게임 결제한 아들...엄마는 "밥 살게"라며 입 싹 닫았다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살다 보면 상대방이 '눈치껏 좀 알아서 해줬으면' 하는 순간이 온다.


직접 말하기에는 껄끄러우니 먼저 나서줬으면 하는 심리인데, 이를 눈치채고도 묵인하는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여성이 등장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친구 아들이 제 휴대폰으로 50만 원 결제'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 작성자 A씨는 친구 아들 때문에 생돈을 날린 사연을 들려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2'


사연에 따르면 A씨는 친구, 친구 아들과 함께 셋이서 밥을 먹으러 갔다.


식사 중에 친구 아들이 계속 칭얼거리자 A씨는 친구의 허락을 받고 자신의 휴대폰을 건네며 폰게임을 하라고 했다.


친구 아들은 게임을 하던 중 50만 원을 결제해버리고 말았다.


A씨는 "전화해보니까 이게 외국 회사고 어쩌고 어쨌든 환불 안 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지난달에 50만 원을 결제했다"라고 털어놨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2'


이어 A씨는 "근데 이거 친구가 저한테 변상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 자기 아들 잘못이지 않냐"라며 "아무 말이 없고, 그저 미안하다고만 한다"라고 전했다.


친구는 밥을 사겠다는 말만 할 뿐, 한 달 반이 지나도 아무런 액션을 취하지 않았고 A씨는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말하지 않아도 친구가 양심껏 반값이라도 알아서 변상할 거라고 기대했기 때문에 실망감은 더욱 컸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은 "10살이면 알고 결제한 거다", "저게 무슨 친구냐", "50만 원에 친구 잃게 생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