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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 안 쓰고 주말에 해외여행 갔다 오기..."무조건 가능 vs 절대 못한다"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주말여행 가는 직장인들이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연차 없는 주말여행'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최근 직장인들 사이에서 연차를 안 쓰고 해외여행을 갔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차를 쓰지 않고 주말에 해외여행을 갔다 온 후기 영상이 인기를 끌고 있다.


후기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주말 해외 여행에 대해 '바쁜 현대사회 속 유일한 힐링'이란 의견과, '사실상 극기훈련이다'라는 의견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바쁜 현대사회 속 유일한 낙 vs 극기훈련 아니냐"


연차 없이 해외여행 가는 것을 찬성하는 이들은 "주말여행을 경험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눌 수 있다"며 "귀한 연차 없이도 휴가를 쓸 수 있다는 기쁨이 생각보다 크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력 상관없이 어떻게든 놀겠다는 집념만 가지면 누구나 가능하다"면서 "비행기 시간이 5시간 넘는 곳만 아니라면 웬만해선 즐길 수 있다"고 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방학 없는 직장인이 바쁜 현대사회 속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하지만 모든 이들이 이에 찬성하는 것은 아니었다.


연차 없는 해외여행은 절대 불가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이틀 동안 빠듯하게 여행한 다음 다시 출근하는 건 극기훈련 아니냐"며 눈살을 찌푸렸다.


그러면서 "짧게 여행하는데 드는 비행깃값도 아깝고 혹시라도 비행기 연착돼서 근무에 지장 생길까 봐 겁난다"고 걱정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여행사에서도 직장인 맞춤 '주말여행' 선보여


주말여행을 경험해 봤다는 한 누리꾼은 "널널하게 즐기다 왔음에도 며칠간 출근할 때마다 계속 졸아서 다신 안 가기로 결심했다"면서 "연차 쓰고 회사 일 눈치 안 보고 편하게 여행하는 게 맞다"고 반박했다.


한편 직장인들 사이에선 연차 없이 주말여행으로 휴가를 즐기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맞춰 여행사들은 각종 '주말여행' 기획전을 내놓는 등, 직장인 맞춤 주말 여행 정보가 다양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