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대통령, 절 검찰청으로만 부르지 말고 용산으로 불러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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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검찰청이 아닌 용산으로 불러달라고 건의했다.

30일 국회 최고위원 회의에서 이 대표는 "국민에게 각자도생을 강요하지 말고 특단의 민생 대책 수립에 여야가 머리를 맞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께서 저를 검찰청으로만 자꾸 부르지 마시고, 용산으로도 불러주시면 민생과 경제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검찰의 두 차례 소환 조사와 거듭 제안한 영수회담을 수용하지 않는 것을 비판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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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민생경제가 다급한 구조 신호를 보내고 있는데도 별 소용없는 '찔끔 대책'을 내놓고 생색낼 때가 아니다"라며 "에너지 물가 지원금을 포함한 30조원 민생 추경(추가경정예산) 편성, 국가비상경제회의 구성을 거듭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은 0.001% 특권층과 특권 경제를 위해서만 존재하는 특권 정부가 되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이 대표는 순방 도중 나온 'UAE의 적은 이란' 발언에 대해 "사태 해결을 위해서 당사자인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결자해지하는 게 맞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관계를 파탄 낼 실언을 하고도 참모를 시켜 오리발만 내밀면 문제 해결이 아니라 문제가 더 꼬이게 된다"라며 "이란과 관계 회복 위해서 대통령 특사 파견, 고위급 대화 등 전방위적 노력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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