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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17살 한국계 여고생 주인으로 만나 미국 '도그쇼'에서 1위 수상한 진돗개

미국에서 열린 도그쇼에서 한국 진돗개가 1등을 차지했다. 강아지의 이름은 용맹이, 주인은 17살 한국계 미국인 여고생 이한나 양이다.

인사이트Instagram 'princejindo'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미국에서 열린 도그쇼에서 한국 진돗개가 1등을 차지했다. 강아지의 이름은 '용맹이', 주인은 17살 한국계 미국인 여고생 이한나 양이다.


미국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나 양은 최근 반려견 용맹이와 함께 현지에 열린 도그쇼에 출전했다. 


한나 양은 평소에 자신의 뿌리인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princejindo'


한나 양은 여러 애견클럽에 가입해 활동하고 봉사하면서 한국의 천연기념물인 진돗개에 관심을 갖게 됐다. 지난해 5월에는 한국에서 진돗개 용맹이를 입양했다.

 

용맹이는 백구다. 한나 양은 이후 미국에 한국의 진돗개를 알리겠다는 포부로 용맹이 교육에 나섰다. 오랜 교육 기간 끝에 용맹이와 함께 지난해 9월 2일 도그쇼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용맹이는 아직 한 살이 안 된 어린 강아지다. 반면 용맹이와 경쟁을 펼친 다른 강아지들은 모두 성견이었다. 


인사이트Instagram 'princejindo'


용맹이의 데뷔 무대이자 첫 신고식이었는데, 여기서 모든 강아지를 제치고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 


수상 이후 한나 양은 "미국에서 가장 명예로운 진돗개라고 인정받은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나 양은 용맹이를 통해 한국의 진돗개를 알리기 위해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도 운영 중이다. 첫 도그쇼에 출전했던 영상은 조회 수가 10만 건을 넘길 만큼 큰 관심을 받았다. 


인사이트Instagram 'princejindo'


누리꾼들 또한 "용맹이와 가족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 되세요", "한국의 진돗개 격렬하게 응원합니다", "용맹이는 힐링 그 자체다. 용맹이를 보면서 행복을 얻는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나 양은 앞으로도 진돗개를 통해 미국에 널리 한국의 대표 견종을 소개하고 싶다는 큰 포부가 있다.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한국을 알리고 한국의 견종 진돗개를 자랑하고 보급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꿈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