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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쉬고 있는 낙타 괴롭히며 '뺨' 때렸다가 물어뜯겨 사망한 경비원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낙타에게 다가가더니 고삐를 세게 당겨 얼굴을 당기더니 그대로 뺨을 때렸다.

인사이트데일리메일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성격이 여유롭기로 알려진 낙타. 녀석을 우습게 본 남성이 뺨을 때렸다가 사망하는 최후를 맞았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등은 러시아의 한 어린이 캠프 경비원이 낙타에게 물어뜯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옴스크에 있는 한 어린이 방학캠프 센터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비원 A(51) 씨가 가만히 휴식을 취하고 있는 낙타에게 다가가더니 고삐를 세게 당겨 얼굴을 당기더니 그대로 뺨을 때렸다.


인사이트데일리메일


맞은 낙타는 극도로 흥분하는가 하면 경비원을 들이박고 물어 뜯으며 공격했다.


또한 발로 짓밟기도 했다. 낙타는 키가 2m 이상이며 몸무게는 800kg이 넘는 육중한 몸집을 가지고 있었다.


공격을 당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데일리메일


현지 언론은 "낙타는 이런 대접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동물의 얼굴을 때린 남자가 죽음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또한 낙타는 주로 중앙아시아와 동아시아의 사막에 서식해 이 어린이 캠프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 낙타를 키우게 됐는지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낙타는 지난 60년간 개체수가 크게 감소하면서 심각한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