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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관계 할 때 '가슴 애무' 좋아하는 남친 덕분에 '유방암 2기' 발견한 여성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도중 가슴의 감촉만으로 유방암을 발견한 남자친구의 사연이 화제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남자친구의 뜨거운 사랑으로 암을 발견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연합보(聯合報)는 여자친구와 성관계를 하던 중 우연히 유방암을 발견한 남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26일 대만 대학생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디카드(Dcard)에는 "여자친구의 유방암 발견을 도와줬어요"라는 한 대학생의 사연이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성관계를 하며 여자친구의 가슴을 애무하던 중 이상한 감촉을 느꼈다.


부드러운 가슴 한쪽에서 딱딱한 무언가가 잡히는 듯했다. 전에는 느껴본 적 없는 감촉이었다.


여자친구는 딱딱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마다 통증을 호소했다.


심상치 않은 그녀의 반응에 A씨는 곧장 병원에 가자고 권유했고 그곳에서 여자친구는 유방암 2기 진단을 받았다.


남자친구가 아니었다면 암이 얼마나 더 진행됐을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현재 여자친구는 후속 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다니고 있고 나는 그녀와 동행하고 있다"라면서 "여성이라면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 관리를 하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여자친구를 소중히 생각한다면 종종 가슴을 확인해보라"라며 남성들에게 조언하기도 했다.


어떤 암이든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방암을 일찍 발견하려면 평소 자신의 가슴 모양과 촉감을 기억해두고 만졌을 때 돌처럼 딱딱한 멍울이 만져지거나 유두 함몰 증상이 나타나고 오렌지 껍질 모양 림프부종이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