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5일(일)

"3D 컴퓨터 게임 즐기면 기억력 높아진다" (연구)

 

술, 마약, 도박과 같은 '4대 악(惡)' 또는 중독물로 간주되고 있는 '게임'이 기억력 향상에 큰 효과를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어바인캘리포니아대학교(UCI) 연구팀은 학술지 '신경과학(The Journal of Neuroscience)' 최신호에 "3D 컴퓨터 게임이 기억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69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통해 해마 기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슈퍼마리오 3D 월드'와 같은 3D 게임을 2주 동안 매일 30분씩 한 그룹은 같은 조건으로 2D 게임(앵그리 버드)을 한 그룹보다 기억력과 인지력이 최대 12% 정도 상승하는 것을 알아냈다.

 

크레이그 스타크 교수는 "이 정도의 수치는 45세(3D 게임)와 70세(2D 게임)의 기억력 차이에 해당한다"며 "사람들이 3D 게임의 조작 방법을 익히기 위해 정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뇌의 '해마(장기 기억과 공간 개념)'가 자극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서 말한 것처럼 3D 게임이 2D보다 복잡해 시각과 공간지각력, 주의력, 문제해결력 등의 인지 과정도 향상하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3D 컴퓨터(비디오) 게임이 뇌의 노화를 방지하는 괜찮은 대안이라고 강조한 크레이그 교수는 "많은 시간이 드는 단점이 있지만 여행과 같은 활동적인 삶도 뇌의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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