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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방지턱 넘어갈 때 의외로 갈리는 '액셀' 논쟁.."앞바퀴 넘기면 밟아 vs 절대 안 밟아"

방지턱을 지날 때의 운전 방법을 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났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속방지턱 지나갈 때... "앞바퀴만 지나가고 악셀 vs 뒷바퀴까지 지나가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과속방지턱을 지날 때 운전 방법을 두고 운전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일어났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지턱 넘어갈 때 브레이크 밟는 걸로 싸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초보운전자라고 밝힌 A씨는 "운전 베테랑인 사촌 동생을 태우고 가던 중 방지턱 넘는 걸로 싸우게 됐다"며 운을 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운전 연수에서 배운 대로 방지턱 앞에서 속도를 낮췄다. 그다음 뒷바퀴까지 방지턱을 지나가서야 액셀러레이터(액셀)을 밟고 주행했다.


그런데 사촌동생 B씨는 "원래 낮은 속도로 방지턱을 지나가다가 뒷바퀴가 닿기 전에 액셀을 밟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좀처럼 두 사람의 의견이 좁혀지지 않자 결국 A씨가 "너가 베테랑 운전사인 건 인정하지만, 운전 강사가 '뒷바퀴까지 지난 후 액셀을 밟으라'고 했으니 이게 맞다"고 언성을 높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엇갈리는 반응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촌 동생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생각된 A씨는 '도대체 누구의 말이 맞는 거냐'며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누리꾼들 또한 A씨의 운전 방법과 사촌동생 B씨의 운전 방법 사이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A씨와 같은 의견을 가진 이들은 "이미 서행하고 있는 상태이기에 뒷바퀴까지 모두 넘어간 뒤 액셀을 밟아야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뒷바퀴까지 모두 지나가야 무게중심이 빠져 덜컹거림이 없다"며 "이 방법이 가장 안전한 운전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B씨처럼 운전한다는 이들은 "방지턱에서 앞바퀴만 넘기고 액셀을 밟아야 부드럽게 서행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뒷바퀴까지 모두 넘어간 뒤에 주행하면 급제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운전 중 과속방지턱 및 기타 도로 장애물을 넘어가는 방법에 대한 주제는 항상 뜨거운 논쟁 중 하나다.


저마다 운전 방식에 따라 다르지만 과속방지턱을 넘는 방법은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첫 번째는 '방지턱 직전에 액셀밟기'이며 두 번째는 '앞바퀴만 넘긴 뒤 액셀밟기'이다. 마지막으로는 '뒷바퀴까지 넘긴 뒤 액셀밟기'로 나뉜다.


당신은 방지턱을 지나갈 때 어떤 방법을 주로 이용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