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메로나·비비빅 등 아이스크림 가격 20% 인상
메로나, 비비빅, 슈퍼콘 등을 판매하는 빙그레가 아이스크림 가격을 20% 인상한다.
빙그레, 아이스크림 7종 가격 20% 인상해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빙그레가 '메로나', '비비빅' 등 주요 아이스크림 판매가를 올린다.
25일 빙그레는 내달부터 메로나, 비비빅을 비롯한 바 아이스크림 7종과 '슈퍼콘' 등의 아이스크림 소매점 판매가를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 상향 조정한다.
이번 빙그레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3월 이후 약 1년 만이다.
빙그레 관계자는 "유가공품 등의 원부자재 가격과 인건비, 물류비, 에너지 비용 등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제조원가가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최종 가격 인상은 유통 채널과 협의를 거쳐 2월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도 아이스크림 비롯해 여러 가격 인상했던 빙그레
한편 빙그레는 지난해 3월에도 투게더와 메로나의 가격을 각각 500원, 200원 인상했다.
이어 5월에는 쥬시쿨, 요구르트 등 일부 유제품의 가격을 올렸고, 11월에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바나나맛우유, 요플레 오리지널을 각각 13.3%, 16% 인상했다.
국내 원유 가격 인상과 국제 곡물 가격, 석유화학, 종이펄프 등 부자재 원료 가격의 상승으로 제조원가 부담이 크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