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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 국무장관 "트럼프·김정은 모두 판문점 회동에 문재인 동행 원치 않았다"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9년 '판문점 회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이 2019년 '판문점 회동'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4일 미 워싱턴포스트(WP),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폼페이오 전 장관은 이날 출간한 자서전 '한 치도 물러서지 말라: 내가 사랑하는 미국을 위한 싸움(Never Give an Inch: Fighting for the America I Love)'에서 판문점 회동을 언급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당시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사건의 일부가 되기를 요구했다"라며 이를 "우리가 직면해야 할 가장 큰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폼페이오 전 장관은 "문 대통령은 나에게 여러 차례 직접 전화를 했고, 그에 대한 대답은 잘 준비돼 있었다"라며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과 단둘이 만나는 것을 선호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문 대통령은 달가워하지 않았지만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을 위한 시간도, 존경심도 없었기 때문에 우리는 올바른 판단을 했다"라고 회고했다.


실제로 문 전 대통령은 판문점 회동에서 자유의집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안내했으며, 두 사람은 문 대통령 없이 53분 동안 회동했다.


자유의집에 있었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폼페이오 전 장관은 "두 사람은 그들의 카드를 테이블에 꺼내놓았지만 슬프게도 돌파구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으로부터 원했던 것을 얻지 못했다"라면서도 "비무장지대에서 있었던 만남은 두 사람의 관계를 공고히 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