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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설 선물로 '상추쌈 채소 1kg' 준 중소기업..."준 게 어디냐 vs 안 주느니 못하다"

중소기업의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 채소 1kg를 받은 직원의 사연이 알려지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설 명절 선물로 샐러드 채소 1kg 받은 중소기업 직원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중소기업에 몸 담고 있는 직원이 설 선물로 샐러드 1kg을 받았다는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23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소기업 명절 선물 인증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유됐다.


글쓴이 A씨는 "다른 직원이 먼저 상자를 열길래 봤는데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며 선물로 받은 박스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샐러드 채소 선물에 누리꾼 반응 "주는 게 어디 vs 저게 뭐냐"


사진에는 "즐거운 명절을 맞아 가정에 웃음과 기쁨이..."이라는 문구와 함께 '샐러드 1kg'이 적힌 문구의 박스가 찍혀 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마다의 의견을 펼치며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의견이 "선물을 준 게 어디냐"와 "저럴 거면 주지 마라"로 나뉘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선물이라도 준 게 어디냐"라 말한 이들은 "요즘 채소값 비싼데 저게 어디냐", "직장인들 다이어트한다고 샐러드 달고 살지 않느냐", "평소에 드는 샐러드값 아꼈다고 생각하면 이득 아니냐", "햄이나 참치, 식용유 세트보다 저게 훨씬 나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저럴 거면 주지 마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장난하냐", "채소 1kg를 주는 곳이 어딨냐", "저건 너무했다", "안 준 것 보다 못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설 명절 선물은?


한편 트렌드 분석업체 캐릿은 작년 12월 20일부터 올해 1월 6일까지 만 20~34세 직장인 312명을 대상으로 설 명절 선물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직장인들은 명절 선물 가격이 5만~10만 원대인 경우, 백화점 상품권(34%)을 가장 선호했다. 그 뒤로는 '간편결제 서비스 포인트(27.6%), 드럭스토어 기프트카드(15.9%), 배달 플랫폼 모바일 상품권(13%) 순이었다.


명절 선물 가격이 10만~20만 원대의 경우에도 백화점 상품권(65.4%)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뒤이어 고급 식당 식사권(15.9%), 한우 세트(10.5%), 소형 가전제품(5.1%), 프리미엄 과일 세트(1%) 순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