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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원피스·침착맨'...한동훈 사무실서 애니 취향 강제 아우팅(?) 당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 전시된 피규어가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사이트지난 17일 법무부 홍보대사에 위촉된 양학선 선수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한 편에 놓인 철봉에 사인을 하는 모습 / 법무부


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에 놓인 피규어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법무부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체조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양학선 선수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지난 17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양학선 선수를 자신의 사무실로 초대해 환담을 나눴다.


그런 가운데 한 장관의 취향을 짐작해 볼 수 있는 부분이 확인됐다. 양학선 선수가 한 장관 사무실에 설치된 철봉에 사인을 했는데, 그 옆 장식장에 여러 종류의 피규어가 나란히 놓인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장식장에 놓인 피규어들 / 법무부


그의 장식장에 놓인 여러 피규어들 가운데서도 특히 눈길을 끌고 있는 것은?


그중에서도 대중들에게 친숙한 몇몇 피규어들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방망이를 휘두르는 타자 옆으로 만화 '슬램덩크'에 등장했던 캐릭터들의 피규어가 눈에 들어온다.


'슬램덩크'는 고등학교 농구부의 뜨거운 열정을 그린 만화로 대중들에게 익히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개봉해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만화를 좋아했던 팬들로 하여금 당시의 뜨거운 인기가 재조명됐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장식장에 놓인 피규어들 / 법무부


슬램덩크 캐릭터 피규어들과 함께 놓인 '침착맨' 피규어에도 시선이 집중됐다.


침착맨(본명 이병건)은 지난 2010년 웹툰 '이말년 시리즈'를 연재하며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현재는 유튜브를 비롯해 각종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유튜브 '침착맨' 채널은 구독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많은 이들에게 열렬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한동훈 법무부 장관 사무실 장식장에 놓인 피규어들 / 법무부


가장 오른 편에 놓인 '조로' 피규어에도 시선이 간다. 조로는 일본 만화 '원피스'에 등장하는 캐릭터로 주인공인 '루피'가 이끄는 해적단에서 부선장 역할을 맡고 있다.


그는 뛰어난 검술 실력과 더불어 의리 있는 모습으로 만화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인사이트뉴스1


진열장 모습 공개되자 일각에서는 "일부러 보여준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와


해당 사진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한 장관이 자신의 트렌디한 부분을 부각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장식장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한 장관은 지난해 8월 신임검사 임관식에서 1932년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와 양학선의 런던올림픽 경기 영상을 비교하며 "70년 간 축적된 검찰의 기량은 국민의 자산이니 빨리 배워 국민을 위해 일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후 한 장관이 직접 양학선 선수에게 전화를 걸어 홍보대사 활동을 부탁하는 모습을 유튜브 영상으로 공개하기도 했다. 


인사이트법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