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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에 손주들 놀러 온 할머니가 층간소음 고통받는 아래층 위해 준비한 초특급 선물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한 사례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설 명절을 맞아 가족들이 모여들면서 필연적으로 층간 소음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특히 명절에는 아이들도 모이기 때문에 층간 소음이 발생할 확률이 더욱 높다.


그런데 최근 층간 소음으로 인한 이웃과의 갈등을 효과적으로 방지한 사례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명절을 앞둔 어느 날 A씨는 울리는 초인종 소리에 현관문을 나섰다.


그 앞에는 자신을 윗집에 사는 사람이라고 소개하는 한 할머니가 서있었다.


할머니는 "이번에 손주들이 우리 집을 찾아오는데 마음껏 뛰어놀게 해주고 싶다"라며 층간 소음을 예고했다.


갑작스러운 층간 소음 예고에 '진상을 만난 건가'라는 생각이 들려던 찰나, 할머니는 손에 들고 있던 것을 내밀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할머니가 내민 선물은 한우와 정관장이었다. 명절에 발생할 층간 소음에 대한 양해를 구하기 위해 미리 선물을 준비해온 것이다.


이를 본 A씨는 "맘껏 뛰어노셔도 된다"라고 화답하며 선물을 받아들였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양해를 구하는 부탁과 이해해 주는 배려심은 물질 속에서 피어난다", "한우랑 홍삼이면 인정이지", "이건 우리 집 천장이 아니라 주인님 집 바닥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