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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저지른 후 피해자 집 앞에서 웃으며 '댄스 영상' 찍어 틱톡에 올린 사이코패스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책감 없이 틱톡 영상을 찍은 20대가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살인을 저지르고도 죄책감 없이 틱톡 영상을 찍은 20대가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았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런던 북부 바넷의 한 가정집 쓰레기통에서 발견된 루이스 캠(Louise Kam, 72) 사건의 가해자들의 재판 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021년 7월 26일 발생했다.


캠은 평생을 일해 모은 돈으로 런던 북부에 건물 2개를 소유하고 있었다.


인사이트시신이 발견된 쓰레기통 / METROPOLITAN POLICE


이 사실을 알게 된 케밥집 셰프 쿠사이 알준디(Kusai Al-Jundi, 25)와 배달 기사 모하메드 엘-아부드(Mohamed El-Abboud, 28)는 재산을 약탈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이들은 외출한 캠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다가 뒤따라 집에 침입했다.


그리고는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그녀를 살해한 뒤 집 밖에 미리 가져다둔 쓰레기통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어 집안을 뒤져 돈이 될 만한 것을 챙긴 뒤 그녀의 핸드폰을 이용해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중국으로 떠난다'는 메시지를 남겨 마치 그녀가 도피한 것처럼 보이게 꾸몄다.


인사이트쿠사이 알준디(Kusai Al-Jundi) / CPS


인사이트모하메드 엘-아부드(Mohamed El-Abboud) / CPS


더욱 충격적인 것은 살인을 한 뒤 피해자의 집 앞에서 아무렇지 않게 춤 추는 영상을 찍은 뒤 틱톡에 업로드 했다는 것이다.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그의 모습에서 사이코패스적인 기질이 드러난다.


이후 해당 영상은 수사를 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됐으며 최종적으로 두 사람의 살인 혐의를 인정하는데 증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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