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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는 증거 '주민등록증'에 있다"...중국인 황당 주장

주민등록증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적자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으로, 한글 이름 옆에 한자가 함께 적혀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민족 고유의 명절인 설날. 그러나 이 설날을 '중국 설(Chinese New Year)'로 표기하는 것으로 연일 논란이 되고 있다.


설날은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등 여러 아시아권 국가에서 기념하고 있다.


즉 중국만의 명절이 아님에도 중국 중심적인 표현인 '차이니즈 뉴 이어'가 서방 국가에서 일반적인 표기로 알려져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음력 설(Lunar New Year)'라는 표현이 적절하다는 주장을 펼치며 중국 누리꾼들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인사이트행정안전부


이런 가운데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 중국판 '네이버 지식인' 즈후(zhihu) 등에서는 한국이 중국의 속국이라는 증거가 있다며 '주민등록증'을 제시했다.


주민등록증은 대한민국 정부가 대한민국 국적자에게 발급하는 신분증으로, 한글 이름 옆에 한자가 함께 적혀 있다.


중국 누리꾼은 이를 두고 "이름을 두 개의 문자로 표기하고 있다"면서 "하나는 한글, 또 다른 하나는 중국어다"고 말했다.


이어 "놀랍지 않으냐. 한국은 중국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속국"이라는 황당 주장을 펼쳤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Pixabay


해당 내용을 중심으로 한국이 중국 문화를 도둑질했다는 여론이 조성된 양상이다.


그러나 한자는 중국인만의 문자가 아니라 일본, 베트남, 싱가포르 등 아시아 국가에서 전역으로 사용하고 있는 '공동 문자'이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한자는 한글을 보완하는 정도로 쓰일 뿐 우리나라 고유의 문자는 '한글' 뿐이다.


중국의 도 넘은 조롱과 황당 주장에 누리꾼들은 "이렇게 된거 한자 없애자", "왜 일본에게는 속국이란 소리 안 하냐" 등 비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