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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장연 지하철 시위 때문에 고향 가는 기차 놓칠 뻔한 시민들

어제(20일) 전장연 시위가 재개되면서 귀성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인사이트채널A


지하철 탑승 시위 재개한 전장연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설 연휴를 하루 앞둔 20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했다.


하지만 전장연과 경찰·역무원 간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귀성길에 놓인 시민들은 불만을 호소했다.


지난 20일 전장연은 오후 3시 50분경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탑승 시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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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 탑승 시위 우려해 '무정차 통과'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독 면담이 이뤄지지 않자 16일 만에 시위를 재개한 것이다.


이들은 '장애인 이동권을 보장하라'며 열차 출입문과 승강장 사이에 드러누워 시위를 이어갔다.


탑승 시위 때문에 4호선 전동차가 삼각지역에서 약 30분간 멈추면서 후속 열차들도 줄줄이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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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놓칠 것 같아요"... 불만 속출하는 귀성길 시민들


이후 운행이 재개됐지만 서울교통공사는 탑승 시위를 우려해 약 40분간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했다.


전장연의 탑승 시위 여파로 발걸음이 묶인 귀성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채널A'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일부 시민들은 '어렵게 예매한 기차를 놓치게 생겼다'며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 시민은 취재진에게 "고향인 부산으로 내려가려고 서울역으로 향하는 중이었는데 시위를 갑작스럽게 하는 바람에 열차표를 늦춰야 할까 봐 당황스럽다"고 한숨을 내쉬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