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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 이겨내고 겨우 살아남았는데 '보호소'로 돌아갈 처지에 놓인 댕댕이 '짜리와 몽땅이'

각종 전염병을 이겨내고 제 2의 삶을 얻은 강아지들이 또 다시 위험에 놓였다.

인사이트Instagram 'kkabong0505'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각종 전염병을 이겨내고 제 2의 삶을 얻은 강아지들이 또 다시 위험에 놓였다.


지난 18일 충남 홍성군 보호소의 한 봉사자 인스타그램에 파보와 코로나를 이겨낸 강아지 짜리와 몽땅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봉사자에 따르면 짜리와 몽땅이의 모견은 거리를 떠돌아 다니던 중 한 돼지 농장에 자리를 잡고 새끼 5마리를 낳았다.


다행히 농장 주인이 따뜻한 마음으로 새끼들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돌봐주었다고 한다.


인사이트Instagram 'kkabong0505'


이제는 때가 됐다 싶어 새끼 한 마리 한 마리 손수 목걸이를 채워 보호소로 보냈지만 이곳에서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


보호소 내에서 전염병이 돌며 수많은 아기 강아지들이 죽고 말았고, 결국 짜리와 몽땅이만 남았다고 한다.


녀석들이라도 살리기 위해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진행한 끝에 다행히 고비를 넘겨 건강 상태가 많이 좋아진 상황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퇴원하고 나면 또 다시 보호소로 돌아가야 한다.



전염병이 돌고 있는 보호소에서 이 어린 녀석들이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이에 봉사자는 "수일 내로 임보 또는 입양처가 결정되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이 보호소로 돌아가야 할 것 같다"며 "어렵게 살린 아이들을 보호소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도움을 호소했다.


짜리와 몽땅이가 안전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