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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원 찾아온 여자 손님이 침 맞다가 '방귀·트림' 끼면 한의사들이 속으로 만세 부르는 이유

한의원에서 침 맞던 손님들이 방귀와 트림을 낄 때마다 한의사들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소화가 안 돼서 '한의원'을 찾은 여성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한의원에서 침을 맞던 손님이 생리현상으로 부끄러워할 때마다 한의사들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의원에서 망신 당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여성 A씨는 "요즘 소화가 안 돼서 한의원에 침 맞으러 갔다"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손에 침 맞자마자 '방귀'와 '트림' 나와


A씨는 "집 근처에 있는 한의원 원장님이 잘생기고 친절해서 오늘도 어김없이 그곳으로 갔다. 하지만 손에 침이 꽂히자마자 갑자기 방귀와 트림이 나와버렸다"며 아찔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창피한 마음에 A씨가 허공만 바라보자, 원장님은 "괜찮아요. 그럴 수 있어요. 침 맞은 뒤에 많이 좋아지시겠다"며 일부러 말을 걸기 시작했다.


하지만 A씨 귀에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고 병원을 나올 때까지도 화끈거림을 감추지 못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집으로 돌아온 A씨는 "지금 생각해도 얼굴이 화끈거리고 미치겠다"며 "이제 거기 한의원은 못 가겠다"고 하소연했다.


A씨의 사연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나도 그런 적 있었는데 너무 창피했다", "적막함 속에서 들리는 생리현상 소리란...", "듣는 내가 더 수치스럽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직 '한의사'가 밝히는 진짜 속내


그때 자신을 '한의사'라고 소개한 한 누리꾼은 "너무 부끄러워할 필요 없다"며 "한의사들은 오히려 자랑스러워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그는 "한의사들은 침 맞던 손님이 트림이나 방귀 뀔 때마다 속으로 '찢었다. 오늘도 내가 해냈다'라고 생각하며 뿌듯해한다"며 '반전 사실'을 공개해 누리꾼들을 폭소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