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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직접 사라고 신용카드 줬는데 개념 없이 많이 긁어버린 여친...'준 사람 문제 vs 그래도 눈치껏'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사라며 여자친구에게 신용카드를 줬다가 카드값에 시달리고 있는 남성에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남자친구가 준 신용카드 썼다가 비난받은 여자친구의 사연에 누리꾼들 반응 갈려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생일날 남자친구가 마음에 드는 선물을 사라고 준 신용카드를 사용했다가 이별 위기에 놓였다는 한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띤(Tiin)은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여성 화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푸젠성 출신 화씨는 며칠 전 생일을 맞아 남자친구로부터 신용카드를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irabee


남자친구 A씨는 그녀에게 어떤 선물을 해야 할지 몰라 선물을 사지 못했다며 대신 마음에 드는 것을 직접 구매하라고 했다.


"돈 걱정 없이 사"라며 쿨한 모습을 보인 그의 말을 믿고 화씨는 백화점으로 향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카드 명세서에 충격받은 남자친구


그런데 뜻밖에도 얼마 뒤 카드 명세서를 받은 A씨는 화씨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화씨가 구매한 선물이 너무 비싸 카드값을 갚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는 "내가 마음대로 쓰라고 했다고 진짜 융통성 없이 돈을 쓰면 어떻게 하냐"라며 화씨에게 짜증을 냈다.


그러면서 A씨는 화씨에게 구매한 선물을 돌려주지 않으면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크게 다툰 두 사람은 현재 냉전 상태에 들어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억울함 호소하는 여자친구에 누리꾼들이 보인 반응


화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신의 사연을 공개하며 "남자친구가 쿨하게 신용카드를 주면서 너그러운 척을 다 하더니 사실은 인색한 사람이었다"라면서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그는 "돈이 없으면 부자인 척을 하지 말라"라며 A씨의 행동을 비난하기도 했다.


화씨의 사연에는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일부 누리꾼들은 남자친구의 행동이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화씨의 손을 들어줬다.


화씨의 억울한 마음에 공감한 누리꾼들은 "차라리 금액을 정해주던지 마음대로 사라고 해놓고 왜 이제 와서 융통성이 없다고 몰아가는지 모르겠다", "돈 걱정 없이 사라고 한 건 본인이다. 그러니 카드값이 많이 나왔더라도 본인이 감당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화씨의 욕심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남자친구 A씨의 편에 선 누리꾼들은 "아무리 마음대로 쓰라고 했다고 비싼 물건을 사다니 개념이 없다", "진짜 남자친구를 사랑하고 생각했다면 적당한 물건을 골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