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0일(토)

부모 잃은 아기 멧돼지를 '가족'으로 받아준 소떼

 via DIE WELT /Twitter

 

자기 부모에게 버림을 받고 혼자 떠돌던 야생 멧돼지가 소떼의 무리에 섞여 한 가족을 이루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도도(The Dodo)는 독일의 한 목장에서 일어난 영화처럼 놀라운 이야기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기 멧돼지 한 마리가 자신의 부모와 동료들에게 외면을 당한 뒤 혼자서 떠돌아 다니고 있었다.

 

혼자 방황하던 아기 멧돼지는 한 목장을 발견하고 소떼 무리 속에 조용히 끼어들었다.

 

via DIE WELT /Twitter

 

외로움에 떨던 멧돼지는 소떼와 어울려 지내기 시작했는데 이런 사실을 목장 주인인 더크 리스(Dirk Reese)가 발견하게 됐다.

 

더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혀 다른 두 종의 동물들이 한 가족처럼 다정하게 지내는 것은 태어나서 처음 봤다"며 "서로 어울려 다니면서 잠시도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흥미로운 사연은 현지 언론은 물론이고 외신에 소개되면서 아기 멧돼지와 소들의 가슴 따듯한 소식이 사람들에게 잔잔한 미소를 짓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