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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여행 간 친구 '인생샷' 남겨줬는데 제 사진은 이따위로 찍어 놨습니다"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사진을 남기는 건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인사이트Yan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여행지에서 잊지 못할 사진을 남기는 건 모두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다.


언제 또 다시 여행을 떠나 두 눈을 가득 채웠던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을지 기약이 없기 때문이다.


작정하고 꾸민 여행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 여성이 절친에게 건네 받은 사진을 보고 '절교'를 선언할 뻔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얀(Yan)은 가장 친한 친구와 함께 여행을 갔다가 돌아온 여성이 황당함에 실소를 터뜨리게 만든 친구의 작품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Yan


사연에 따르면 최근 절친한 두 친구는 연말을 기념해 떠난 여행에서 수많은 사진에 추억을 가득 담아왔다.


그런데 여행지에서 돌아온 두 친구는 서로 의가 상할 뻔한 뜻밖의 난관에 봉착했다.


바로 여행지에서 찍어온 사진들 때문인데, 평소 사진 촬영에 관심이 많은 한 여성은 친구의 인생 사진을 찍어주기 위해 여러 각도에서 최선을 다해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그러나 소위 '똥손'을 보유한 다른 여성은 도대체 누가 주인공인지 알 수 없는 사진들과 제대로 초점조차 맞지 않은 사진을 친구에게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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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찍는 감이 없는 걸 떠나 애정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사진들을 본 여성은 화가 머리 끝까지 나고 말았다.


결국 "내가 찍어준 사진이랑 네가 찍어준 사진 좀 비교해 봐"라며 "왜 이렇게 이상하게 찍었냐"고 불만을 제기했다.


실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모든 순간이 인생샷인 한 친구와 모든 순간이 엽사에 가까운 다른 한 친구의 사진이 비교돼 있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결국 두 사람이 원만히 화해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으나 많은 누리꾼들은 "내 사진 저 따위로 찍어놓으면 진심 화날 듯", "엽사도 가끔 보면 재밌긴 한데 ... 그래도 하나정도는 인생사진 찍어줘야 화가 안나지" 등 깊은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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