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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안에 혹이 10개 발견됐다"...박소담이 직접 공개한 갑상선 유두암 투병 근황

갑상선 유두암 투병을 하고 있는 배우 박소감이 현재 상태를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갑상선 유두암 투병을 하고 있는 배우 박소감이 현재 상태를 밝혔다.


16일 진행된 영화 '유령' 인터뷰에서 박소담은 "촬영하는 내내 몸이 계속 신호를 보내고 있었는데, 저는 처음엔 스스로 번아웃이 온 줄 알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현장에 나가는 게 두려웠던 건 처음이었다. 제 몸이 계속해서 저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게 정신적인 문제라고만 생각했다"라며 "매일 매일 저의 연기를 스스로 의심하던 시기라서 감독님과 선배님들께도 죄송했다. 나중에 모두가 '아파서 그랬구나'를 알았다"라고 말했다.


박소담은 지난 2021년 건강검진을 통해 갑상선 유두암 소견을 들었고, 그해 12월 수술을 받았다.


인사이트뉴스1


박소담은 "다행인 건 건강검진을 하고 조직 검사를 기다리는 중에 후시 녹음을 했다. 조금만 늦었다면, 목소리 신경을 잃을 뻔했던 상황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그 시기에 맞게 유리코 에너지를 쏟아내고 제가 아프다는 걸 알게 돼서 시기적으로 다행이었다"라며 작품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나아가 "조금만 늦었으면 후시 녹음도 못 했을거다. 그래서 이렇게 회복을 하고 많은 분을 만나고 제 목소리로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감사한 요즘"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스1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서는 "항암을 할 때 5년 안에 재발 확률이 없을 때 완치라고 한다고 하더라. 저는 너무 다행히도 항암을 하지 않았다. 지금 당장 수술을 안 하면 안 된다고 해서 했는데, 목 안에서 발견된 혹이 10개였다. 임파선까지 전이된 상태였고 저도 조금만 더 늦었으면 항암을 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 목소리를 찾기까지 6개월 이상이 걸렸다. 약은 5년 이상 매일 먹어야 하긴 해서 완치라고 말씀드리기가 어렵다. 때로는 힘들 때도 있고 호르몬 수치를 약으로 조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스트레스 안 받으려고 노력하면서 호르몬 때문에 컨디션이 떨어질 때를 대비해서 준비를 해야 한다. 저를 계속 들여다봐야 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