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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출신 EPL 선배 박지성이 조규성의 독일 리그 '이적'을 말렸던 이유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급부상한 조규성이 원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2022 카타르 월드컵 통해 존재감 급부상한 조규성, 원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 남을 것으로 보여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타로 떠오른 조규성(22)이 K리그 소속팀인 전북 현대에 남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와 김상식 감독의 설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15일 축구계에 따르면 조규성이 여러 팀의 이적 제안에도 이를 모두 거절, 오는 여름까지 조금 더 기다려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스코틀랜드 셀틱, 미국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독일 마인츠 등으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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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디렉터가 말하는 조규성 잔류 이유


특히 조규성을 향한 구애는 마인츠가 가장 적극적이었다. 지난달 중순 보 스벤손 감독이 직접 조규성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계획과 비전 등을 전달한 것이 알려졌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 앉은 박지성 디렉터가 이러한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해외 리그는 K리그와 달리 가을에 개막해 봄에 시즌을 마감하는 만큼 적응에 실패할 수 있다는 것이 이유다.




박지성은 앞선 인터뷰를 통해 "조규성의 이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럽 리그를 가는 것보다 주전으로 축구 경기에 뛸 수 있고,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어떤 방향으로 유럽 리그 진출하는 것이 성공 확률을 높이는 것인지 같이 고민하고 소통할 것"이라 말했다.


김상식 감독도 지난 12일 완주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여러 팀에서 조규성에게 제안이 온 게 사실"이라고 말하면서도 "어느 시기에 나가느냐를 두고 공감대를 찾고 있다. 내 욕심만 챙길 수는 없다. 팀과 선수가 모두 성공하기 위해 고민 중"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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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잔류 두고 일각에서 우려의 목소리 표해


조규성의 잔류에 대해 일각에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이번 겨울이 아니면 이적이 어려울 수 있다"며 박지성 디렉터가 김상식 감독이 "조규성의 미래를 막았다"며 날을 세우고 있다.


조규성 역시 자신의 이적에 대해 불안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 기자회견에서 "겨울에 안 나가면 지금 이렇게 제안 온 팀들이 저를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또 그 사이 제 몸값이 떨어질 수도 있고, 몸 상태가 안 좋아질 수도 있어 모든 방면을 다 고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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