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렉스 대신 카시오"...자기 디스한 전 여친 샤키라 신곡에 '불륜남' 제라르 피케가 보인 반응
스페인 축구 스타 제라르 피케가 전 여자친구 샤키라의 저격 신곡에 맞대응을 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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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샤키라와 제라르 피케 / GettyimagesKorea
'라틴팝 여왕' 샤키라, 전 남친 저격한 신곡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라틴 팝의 여왕이라 불리는 가수 샤키라의 신곡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번 신곡은 전 남자친구 제라르 피케를 저격한 가사로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음악 주간지 뉴 뮤지컬 익스프레스(NME)는 샤키라(Shakira, 45)가 FC바르셀로나의 레전드 수비수인 전 남자친구 제라르 피케(Gerard Pique, 35)를 디스하는 신곡 '비사람 뮤직 세션스(BZRP Music Sessions 53)'으로 유튜브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음원은 아르헨티나 출신 프로듀서 겸 DJ 비사랍(Bizarrap)과 샤키라가 협업해 발표한 곡으로 유튜브 공개 24시간 만에 조회 수 6,300만 회를 돌파하며 장르별 조회 수 신기록을 세웠다.
YouTube 'Bizarrap'
'롤렉스 대신 카시오를 찼지'…. 바람피운 전 남친 피케 가사로 디스해
앞서 샤키라는 10살 연하 스페인 축구 스타 피케와 2011년부터 11년간 동거하며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은 자녀 두 명을 낳고 달달한모습을 보여주며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피케가 23세 여대생 클라라 치아 마르티(Clara Chia Marti)와 바람을 피우면서 관계에 종지부를 찍었다.
(좌) 제라르 피케의 여자친구 클라라 치아 마르티 / Instagram 'CLARA.CHIAMARTII', (우) 지난해 피케와 클라라가 키스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 Twitter 'quenewstelehit'
샤키라는 이번 신곡에서 피케와 그의 띠동갑 여자친구를 노골적으로 조롱했다.
그녀는 '나는 스물두 살짜리 두 명의 가치가 있어', '너는 페라리를 내주고 트윙고(프랑스 르노의 경차)를 챙겼어', '롤렉스 대신 카시오를 찼지', '나는 네 수준으로는 넘볼 수 없는 여자였어', '지금 네가 수준이 똑같은 애랑 있는 게 그 때문이지' 등의 가사로 두 사람을 조롱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그녀는 일부러 피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넌 체육관에 오래 머무는데 머리 쓰는 연습도 해'라는 가사를 넣기도 했다.
12일 공개된 해당 음원은 15일 오후 3시(한국 시간) 기준 무려 1억 70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EL PAÍS
피케, 자기 디스한 샤키라 신곡에 쿨한 반응 보여
피케는 자신을 저격한 샤키라의 신곡이 뜨거운 반응을 얻자 인터넷 방송을 통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롤렉스 대신 카시오를 찼지'라는 가사에 대해 "카시오는 우리 대회의 중요한 스폰서다. 정말 좋은 시계고 평생 착용할 것"이라고 했다.
